어린이를 위한 동물 그림책은 이미 많지만 그림과 함께 과학적 지식을 친절하게 전달하는 책은 드물었다. 새로 등장한 창비청소년문고의 13번째 책 <동물뉴스>는 동물과학의 최신 연구들을 풍부한 예화로 전달하며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기사 제공│월간 CA
일러스트레이터 황나경이 그림을 맡아 책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녀는 전체 톤을 맞추는 것, 텍스트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한 컷 안에 효율적으로 담을 것, 그리고 밝고 아름다울 것을 나름의 기준으로 삼아 작업을 완성했다. 작업 과정 중에는 새의 깃털색이나 네안데르탈의 턱뼈 모양 등에 세부적인 수정을 가하며 편집자와 의견을 조율해나갔다. 그림의 미적인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과학적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동물뉴스>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그렇기에 상상과 상징으로 채웠던 다른 작업과는 달리, 그려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부 실제 연구 논문에 첨부된 이미지와 보도된 자료를 찾아보고 작업했습니다. 자료를 찾는 시간이 다른 작업에 비해 몇 배 이상으로 필요했죠.” 황나경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