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각각의 작업마다 다른 접근을 한다. “그림을 그릴 때는 사람의 몸을 중심적으로 탐구하려고 해요.”그는 말한다. “그 중에서도 은퇴한 상태의 모습을 묘사하곤 하는데, 그림에 사람의 노화 현상을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로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한편, 그의 일러스트레이션은 ‘합성 그래픽 언어’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드로잉, 잉크, 해칭(hatching), 포토샵의 융합이다. “제 일러스트레이션은 팝 문화를 담고 있으며, 역설적이고 은유적인 구성을 통해 아이러니하고 특이한 상황을 이야기하기도 해요.” 그는 설명한다.
새로운 전시를 위해 바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는 몇 개의 인물화 시리즈를 위해 수채화 기법을 다시 쓸 예정이다. 그는 언제나 일러스트레이션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전 항상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학창 시절의 제 노트에 만화 캐릭터부터 선생님들의 캐리커쳐까지 온갖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이미지를 생산해내는 것은 제겐 일종의 의무였어요. 언제나 제 손에는 연필이 있었죠. 이 길이 제 운명이고 이것 외의 다른 길은 없는 것처럼 느껴졌어요.”